브이엔티지, 이엔지스틸
철강 ERP 구축 사업 수주

– 국내 최대 열연 SSC 이엔지스틸, 강관 분야 사업 확장

– 세아그룹 통합정보시스템 기술력 담은 브이엔티지만의 ERP 솔루션 구축 예정

<브이엔티지와 이엔지스틸>

디지털 전환 전문기업 브이엔티지(대표 김태근)가 이엔지스틸(대표 박세진)의 ‘통합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ERP)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엔지스틸은 철강 기업에서 생산한 코일 형태의 열연 강판을 고객사 요구사항에 맞춰 가공·공급하는 국내 최대 열연 스틸서비스센터(SSC)다. 지난해 구조관 등 강관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외주·임가공 전문 공장을 착공하며 ERP 시스템 구축에 나서게 되었다.

 

철강 산업은 여타 제조산업과 생산 관리 방식에서의 차이가 있어 ERP 구축 시 현장 특성과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자재명세서(BOM) 도출 시 하나의 완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소모되는 원료·반제품 목록을 확인하는 것이 아닌, 철강 산업에서는 소모되는 품목이 다양한 주문에 따른 공정을 거쳐 어떤 완제품·반제품을 생산하는지 추적하는 ‘역전개’ 방식을 취한다.

 

이엔지스틸이 이미 보유 중인 시스템을 새로운 사업에서 바로 활용할 수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같은 철강 산업이라도 재료의 형태, 합금 함량 및 강도, 가공 온도, 제조 과정, 최종 생산 제품 등에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새롭게 진출 한 구조관 제조 공정을 반영할 수 있는 신규 시스템이 필요했기 때문.

 

브이엔티지(VNTG)는 이번 수주에서 국내 1위 강관 제조기업인 세아제강의 플랫폼 구축 및 철강 전반에 구축되어 있는 기술에 대한 역량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브이엔티지는 이엔지스틸 구조관 제조 공정에 특화된 시스템 환경을 구축한다. △생산 △구매 △영업 △물류 △수출 등 데이터베이스를 통합하고, 제품 수주에서 출하까지의 프로세스를 전사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엔지스틸 임현택 부장은 ‘제조 업계의 통합 정보 시스템은 데이터, 설계 경험, 설비 및 공정 과정에 대한 디테일한 이해가 필요하다’며 ‘업계 1위 시스템을 총괄하며 검증된 현장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브이엔티지가 전사적인 데이터 관리 체계를 확보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브이엔티지 BM실 정재화 매니저는 ‘ERP를 중심으로 이엔지스틸의 강관 사업 전반에 걸친 디지털 혁신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기술력과 신뢰성을 인정받은 만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브이엔티지(VNTG)는 전략컨설팅, 빅데이터 분석, 개발자 등 200여 명 전문가가 모인 디지털 전환 전문 기업으로, 보유한 IT 기술과 인사이트를 활용하여 폭넓은 분야로의 연결을 도모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 성공 사례를 개발하고 기업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구글 클라우드, 메가존 클라우드 등 다방면 상호협력을 전개하고 있으며, 기업 엑셀러레이팅 경험을 바탕으로 한 온디멘드(On-Demand) 서포트 시스템을 구축하여 시너지 가능한 스타트업의 성장을 전문적으로 지원한다.

 

브이엔티지, 이엔지스틸 철강 ERP 구축 사업 수주
[2022. 01. 28 / IT비즈뉴스 오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