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원 님

백엔드 Back-end 개발자

01. 본인 소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통합운영센터 그룹웨어 팀에서 백엔드 업무를 맡고 있는 허석원입니다.
고객사의 그룹웨어 시스템 전반에 걸친 백엔드 파트의 아키텍처 설계 및 기능을 개발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사원증에 적힌 좌우명을 소개해주세요!

‘미루는 순간 배로 돌아온다’
일상이나 회사에서 하기 싫거나 귀찮을 일이 있을 때 적절한 순간에 처리하지 않으면 나중에 더 큰 부담으로 돌아오는 것을 항시 잊지 말자는 규칙으로 정한 좌우명입니다. ‘이 정도는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며 일을 미루다가 더 큰 문제로 확대되는 상황을 누구나 경험한 적이 있을 거라 생각해요. 항상 지킬 수는 없지만 사원증에 적힌 좌우명을 보면서 ‘당장 힘들더라도 할 수 있는 건 미루지 않고 처리하자’는 자세를 기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02. 직무 소개

현재 담당하고 계신 업무와 부서를 소개해주세요.

그룹웨어 팀은 이름 그대로 고객사 그룹웨어 시스템의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팀입니다. 저는 그룹웨어의 백엔드 Back-end 개발자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임직원들이 업무를 처리하는 데에 있어 가장 필수적이고 밀접하게 이용하고 있는 이메일, 전자결재, 캘린더 등의 시스템과 ERP, SAP 등 타 시스템의 연동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규 기능 도입 시 개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전체적인 모듈의 공통화 설계와 시스템 성능 향상을 위해 코드 최적화 작업을 맡고 있으며, 사용자들이 그룹웨어를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운영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고객 그룹사에 구글 워크스페이스와 연동된 그룹웨어를 오픈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어떤 것이 좋아졌나요?

우선, 데스크탑뿐 아니라 모바일로도 그룹웨어를 활용할 수 있어서 이전보다 접근성과 활용도가 훨씬 좋아졌습니다. 또 접속에 있어서 사용성과 보안성도 확보했습니다. 예전엔 사외 접속시스템 VPN을 통한 접속만 가능했지만, 지금은 구글 Oauth인증을 통해 편리하게 로그인이 가능하도록 바뀌었습니다. 구글 클라우드는 보안에 있어서도 강점이 있습니다. 구글 정책상으로 2차 인증을 필수적으로 하게 돼 있기도 하고 패스워드도 몇 개월에 한 번씩 변경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픈한 그룹웨어에서 특별히 신경쓰신 부분이 있으신가요?

전자결재와 연동되는 소스들을 공통화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이전 그룹웨어와 달라진 게 없어 보이지만 고민을 많이 하고 로직을 짰습니다. 그래서 시스템을 볼 때마다 ‘이건 내 자산으로 남겠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예를 들면, ERP 키가 중복되는 경우가 많아서 결재 진행이 안 되는 문제가 있었는데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ERP 담당자분들과 주기적인 미팅을 진행했습니다. 그래서 결재 진행이 되지 않을 때 사용자가 중복된 키로 인한 문제임을 알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그것을 사용자가 보는 화면에 팝업으로 띄우는 작업은 저희 팀 프론트엔드 주희 님이 담당해주셨습니다.

다음 그룹웨어 프로젝트에선 개인적으로 추가하고 싶으신 부분이 있으신지?

현재 오픈한 그룹웨어는 구글 워크스페이스와 연동이 되어서 업무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객에 따라 업무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구글 API 중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만약 다음 그룹웨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면, 구글 API 연동에 좀 더 확장성을 두어서 구글의 기능 중 하나인 task(to-do-list와 유사한 기능)라든가, 캘린더 등의 AP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싶습니다. 여건이 된다면 챗봇 기능을 추가하는 것을 프로젝트 성으로 제안하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출근 후 업무 루틴을 말씀해주세요. 하루가 어떤 일들로 채워지나요?

오전 시간은 주로 결재문서 관련 문의 처리에 집중합니다. 결재 문서에 대한 문의가 오전 시간대에 집중되기 때문에 신속한 대응 및 해결을 하다 보면 오전은 순식간에 지나갑니다.
점심은 우리 그룹웨어 팀원들과 함께하고 되도록 점심 식사는 다 같이 하려고 합니다. 식비가 많이 올랐지만 ‘한 끼 먹을 때 맛있게 먹자’라는 주의여서 비용 생각 안 하고 푸짐하게 먹습니다. ㅎㅎ
오후에는 그룹웨어의 기능 개선 시간입니다.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그룹웨어의 사용성을 개선하고 불편한 점들을 해결하거나 새로운 기능을 도입하는 작업을 진행합니다.

그 외 시간에는 시스템 최적화를 목표로 전반적인 효율성과 성능 향상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고객사에서 주로 사용하는 그룹웨어 시스템도 사람이 만든 것이기 때문에 오류가 있을 수 있는데요, 테스트용으로 짠 로직 또는 사용하지 않는 로직을 지우지 않고 배포하는 경우가 그렇습니다. 그렇게 운영 환경에 올라온 코드를 데드코드 Dead Code(실행되지 않는 코드)라고 하는데요, 최근 Naver에서 런타임 데드코드 분석 도구인 스캐빈저라는 오픈소스를 공개했습니다. 그룹웨어에 해당 라이브러리를 적용하면 사용되지 않는 소스들을 걸러내서 성능 최적화 및 품질 향상이 가능하겠다는 생각에 시간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팀 분위기가 좋다고 들었어요.

팀장님도 너무 좋으시고 각자 자리에서 너무나 잘해주십니다.
다른 건 몰라도 하나 확신할 수 있는 것은 그룹웨어 팀은 정말 좋은 분들이 많습니다. 제가 사회생활이 긴 편은 아니지만 만났던 팀장님, 팀원 중 가장 좋은 분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03. 역량

어떤 역량과 스킬을 가진 팀원들과 일하고 계신가요?
(또는 본 업무를 위해 필요한 스킬은?)

그룹웨어 운영 업무를 위해 필요한 스킬로는 Java, Spring Framework 등의 웹 개발 관련 지식이 필수적입니다. 더불어, 운영 업무를 수행하면서 다양한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테스트 자동화를 통한 예방이 중요한데요, 품질 관리가 부족하여 시스템에서 예상치 못한 오류가 발생하면 사용자 경험 저하와 데이터 손상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충분한 테스트를 수행하고 결과를 검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SonarQube나 Jacoco 같은 품질 게이트 설정을 도와주는 정적 코드 분석 도구를 활용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이러한 분석 도구, 라이브러리를 활용하기 위해 IT 뉴스를 보고 있습니다.
뉴스를 보면서 괜찮은 라이브러리가 있다면 혼자 사이드 프로젝트로 일단 사용해봅니다. 그러면 이 라이브러리가 어떤 성격을 가졌는지 대략적으로 파악이 되는데요, 그다음은 그룹웨어에 접목했을 때 개선될 수 있는 사항을 검토하고 도입 계획을 세웁니다. 결론적으로는 업무적인 기능 개선뿐만 아니라 코드 품질 향상을 균형 있게 추진하고자 하는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프론트엔드를 하다가 백엔드를 해도 상관 없을까요?

대부분의 데이터는 클라이언트와 서버 양방향으로 흐르기 때문에 두 분야를 알고 있으면 업무를 볼 때 훨씬 수월합니다. 일반적으로 두 분야를 골고루 처리하지만 연차가 올라갈수록 2개 중 하나를 골라서 깊게 심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팀원이 오면 좋을 것 같으세요?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지 알고, 그에 집중할 수 있는 팀원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좋은 팀원은 그렇게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팀에 좋은 분들이 많이 계셔서 충분히 도움을 드리겠지만, 빠르게 업무를 숙달하고 적응해서 역량을 펼치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팀원이 들어온다면, 어떤 동료가 되고 싶으신가요?

동료가 의견을 낼 때 그것이 저의 생각과 다르더라도 경청하려 합니다. 제 생각이 다 맞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VNTG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분이 색다른 의견을 주실 수도 있기 때문에 의견에 대해 최대한 수용하고 협업을 통해 실행할 계획입니다.

그룹웨어 프로젝트를 하기 전보다 더 성장한 스킬적인 부분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고객 그룹사는 못 해도 8개 사에서 9개 사 정도 되기 때문에 그룹사 별로 소스를 개발하는 것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타 개발자가 제작한 ‘디자인 패턴’이라는 것을 실제 그룹웨어를 개발하는 데 사용해보았고, 결과적으로 그룹사 별로 소스를 개발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각 고객 그룹사 담당자분들과 얘기를 많이 나눴던 것이 지금 생각하면 자산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업무를 하시면서 가장 보람찼던 에피소드와 가장 힘들었던 에피소드를 말씀해 주세요.

결재문서 연동 작업을 진행하면서 수많은 결재문서 양식들을 혼자서 완성하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그룹웨어 팀원들과 다른 팀 담당자분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덕에 모듈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협업 과정에서 함께 일한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04. VNTG & ME

많은 회사 중에 VNTG에서 일하기로 택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VNTG의 수평적인 분위기가 매력적이었고, 면접을 진행하면서도 회사에 대한 긍정적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가 오던 시점이 때마침 그룹웨어 개발을 시작하는 타이밍과 정확히 맞물렸기 때문에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크게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브이엔티지에 와서 커리어에 도움이 된 경험은 어떤 점이 있을까요?

그룹웨어 개발을 시작하는 당시에 VNTG 시스템이 클라우드로 넘어가는 단계였습니다. 저는 사실 어플리케이션 단 개발자여서 클라우드 인프라 단은 손댈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개발을 시작하면서 인프라 쪽 회의도 많이 참여하게 되었고 그쪽 관련된 분들과 얘기를 많이 해보니 관심도 생기고 제가 보지 않았던 부분도 알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서 그 점이 좋았습니다. 여러 가지를 많이 경험해본 점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VNTG는 ___다!” ___에 어떤 말이 어울릴까요?

“VNTG는 지도에 안 나오는 숨은 맛집이다!”
본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를 찾아가는 노력과 태도가 뒷받침되어야겠지만 잘 찾아보면 좋은 경험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기회들이 속속들이 숨겨져 있습니다. 놓치지 않고 이를 잘 활용하면 보다 높은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곳이 VNTG입니다.

마지막으로 미래의 VNTG 지원자들에게 한 마디 해주세요.

VNTG는 도전과 성장을 권장하며, 그럴 수 있는 많은 기회를 제공합니다. 본인의 가능성을 믿고 꾸준히 발전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면 성과를 이룰 수 있는 회사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함께 일하게 된다면 이러한 기회와 도전적인 환경에서 새로운 경험과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VNTG는 혁신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VNTGian을 기다리고 있습니다.